엘론 머스크, “차세대 초고속 운송수단 하이퍼루프 시험주행시설 건립한다”
2015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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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지난 목요일, 테슬라(Tesla)의 CEO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트위터를 통해 하이퍼루프(Hyperloop) 시험용 주행시설 건립 계획을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튜브와 같이 생긴 트랙을 사람이나 물건을 실은 포드(Pod)에 태워 이동시키는 차세대 튜브형 운송 기술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 시속 1,300km에 육박하는 초고속 운송수단, 하이퍼루프는 현재 차로 6시간 거리에 있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30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앨론이 처음 하이퍼루프를 언급한 것은 지난 2013년이다. 2013년 자동차, 배, 비행기 등을 이은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하이퍼루프를 꼽은 등 하이퍼루프를 수차례 언급했지만 그 이후 하이퍼루프와 관련된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업계에서는 엘론이 하이퍼루프를 잊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깜짝 주행시설 건립계획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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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건립 예정지로 텍사스가 언급된 데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업체와 달리 딜러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차량을 판매해오고 있다. 이런 판매 정책 때문에 현재 텍사스 주민들은 인터넷으로만 테슬라의 차를 살 수 있어 주민들이 전기차에 대해 관심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부진한 상태다. 이에 엘론은 직접 판매 방식 로비를 위해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직접 텍사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텍사스에의 하이퍼루프 시험용 주행시설 계획도 텍사스에서 자동차 판매 시 받고 있는 제재를 완화해 달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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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건립 예정인 텍사스의 하이퍼루프 주행시설은 기업과 학생들에게 시험 목적으로 오픈 될 예정이다. 또한 “엘론은 트위터를 통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뮬러 SAE(Fomula SAE)와 같은 하이퍼루프 포드 대회를 개최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출처 : CBNC

사진 출처 : 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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