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19일(미국 시간) 앱의 다운로드 없이 앱 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2년간 인 앱 검색을 가능하게 하도록 '앱 인덱싱(App Indexing)' 기술을 연구해왔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앱 인덱싱을 사용하더라고 앱 내 정보가 웹상 정보와 매칭되는 정보가 있어야지만 검색 연결이 가능했었다. 즉 사용자가 웹에서 '인 앱 검색'을 했더라도 해당 앱과 연결된 웹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

어제 구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제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으면 검색이 어려웠던 앱 내 할인 정보 등도 웹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셜 커머스 앱 안의 반값 할인 정보를 구글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인 앱 검색 기능과 더불어 '앱 스트리밍' 기능을 소개했다. 검색 정보에 함께 노출되는 '스트림(Stream)' 버튼을 누르게 되면 사용자는 구글 검색을 통해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 앱 내부의 예약 기능, 서비스 신청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회원 가입을 해야 하는 등의 철자들이 향후 자연스레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앱 스트리밍 기능은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에있는 '가상 머신'에 앱을 구동하는 원리로 서비스 된다. "이 기능은 마치 웹에서 동영상이나 음악을 스트리밍하는 것과 같다"며, "대신 스트리밍 앱 내에서 정보를 눌러보고 다음 정보로 화면을 밀어서 보는 등 더 인터렉티브 하다"고 구글의 대변인은 설명했다. 현재는 몇 개의 대표 앱에서 테스트 중인 '앱 스트리밍' 기능은 곧 모든 앱에 적용될 예정이다.

앱 개발자들은 향후 소비자들이 구글의 인 앱 검색, 앱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앱을 다운로드 받기 전 앱을 미리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앱을 기획하고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sp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