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잡아라” 구글, 곧 실시간 음성 번역 서비스 공개 예정
2015년 01월 12일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상통화 서비스 스카이프가 실시간 음성 번역 서비스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관련 기사 : 스카이프, 전 세계 동시 통역 영상 통화의 문 열었다) 스카이프의 통역 서비스는 “문법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라며 ‘꽤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또한, 머신 러닝의 특성상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수록 기능이 개선될 거라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기도 한다.

google-translate-logo

구글도 이 스카이프의 실시간 음성 통역 서비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곧 공개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등의 외신은 구글도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 앱의 업데이트 버전을 통해 곧 실시간 음성 번역 서비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넷으로 국가 간의 장벽이 사라지고 사용자들이 세계 곳곳의 자료를 직접 접하게 되며 번역에 대해 많은 니즈가 생겨났다. 한 달 전 공개됐던 스카이프의 음성 통역 서비스는 현재 사용자는 수천 명에 그치지만 4만여 명의 사람들이 스페인어-영어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이 타 언어의 개발을 고대하고 있다.

구글 번역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구글의 엔지니어 책임자인 맥더프 휴스(Macduff Hughes)는 “구글 번역 앱은 안드로이드에서 1억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달 5억 명의 사용자가 웹과 앱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주요 언어 10여 개에 사용자가 몰려있으며 80~90%의 사용자가 웹으로 접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 번역은 현재 90여 개의 언어의 번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몇몇 주요언어는 음성 인식 번역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곧 공개될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주요 언어에 한해 사용자가 말을 하면 앱이 자동으로 이를 인식해 텍스트로 번역 결과를 보여주는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지난 2013년 7월 구글이 “차후에 나올 버전에서는 딜레이가 거의 없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번역 서비스를 보일 것”이라고 호언장담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구글은 외국에서 표지판에 휴대폰을 가져다 되면 자동으로 번역해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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