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Linkedin)이 빅데이터를 이용한 인력채용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위해  커리어리파이(Careerify)를 인수하였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커리어리파이는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회사들의 인력채용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커리어리파이는 링크드인, 트위터, 페이스북 등 회사원의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구인구직에 알맞은 후보자를 찾아내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보통 회사 내에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면 내부 직원들에게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하여 후보 추천을 받지만 추천할 만한 인재가 주변에 없는 경우가 빈번하다. 커리어리파이는 이 과정을 자동화시켜 회사원 주변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분석하여 적합한 후보자를 선별해준다.

커리어리파이가 개발한 회사원 추천서비스 소프트웨어는 현재 링크드인이 발전하고자 하는 방향에 꼭 필요한 기술이다. 링크드인은 유저들이 입력한 데이터를 분석해 다른 유저들에게 잠재적인 취업기회 그리고 전문가들과 연결시켜 시너지 효과를 만들려고 한다.

커리어리파이의  CEO인 하풀 삼비(Harpaul Sambhi)는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이었던 규모적인 측면 때문에 링크드인과 결합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번 인수의 배경을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3만 개 이상의 회사들이 링크드인을 통해 인력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3억 4백70만 명의 개인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있다"며 "이를 통해 구직 및 고용 방식에 큰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리어리파이가 운영하는 3개의 서비스 중 '회사 브랜딩 소프트웨어'와 '내부 고용 도우미 소프트웨어'는 곧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며 '회사원 추천' 서비스는 현재 유저를 대상으로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거래에 대한 상세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셜 미디어 회사들과 헤드헌팅 전문가와의 경쟁에 맞물려 성장성에 대해 고민해오던 링크드인이 커리어리파이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