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그리고 스타트업 (2)
  ·  2016년 07월 14일

*본 글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근작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의 다양한 통찰들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창업가들이 참고할 가치들을 찾아보고자 기획되었다. 제1편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그리고 스타트업 (1)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루키의 ‘독자’에 대한 생각 “독자를 염두에 둔다고 해도, 이를테면 기업에서 상품을 개발할 때처럼 시장 조사를 하고 소비자층을 분석하고 타깃을 구체적으로 상정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내가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가공의 독자’입니다. 그 사람은 나이도 직업도 성별도 없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있겠지만 그런 건 얼마든지 교환 가능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그리고 스타트업 (1)
  ·  2016년 06월 30일

소설가와 창업가. 언뜻 보기엔 생뚱맞은 조합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한 꺼풀 벗겨내어 보면 은근히 닮았다. 이름 세 글자 걸고 전쟁터에 뛰어들어 자신의 ‘세계관’을 증명하며, 타자와 소통해 나아가야 하는 점이 그렇고, 소수의 주목받는 스타들 이외의 수많은 이들은 배고픈 나날들로 연명해야 하는 직업이라는 점이 그렇다. 예측할 수 없는 리스크들을 헤쳐나가고, 자신만의 북극성을 향해야 하는 창업가들과 마찬가지로, 장편소설을 준비하는 소설가들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3년 동안, 자신과의 싸움을 헤쳐 나가며 자신의 무의식과 대화해 나아가야 한다. 이와 같은…

본투글로벌센터, ‘2015 대한민국 글로벌 창업 백서’ 발간
2016년 02월 16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가 국내외 창업정책 및 투자동향을 비롯해 지난 한해 스타트업 실태 조사 결과 정보를 담아낸 ‘2015 대한민국 글로벌 창업 백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에 따르면 이번 백서는 최근 왜 창업가들이 증가하는지, 투자 환경과 실태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정부 정책과 지원기관의 활동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살펴보고자 제작됐다. 이번 백서는 국내외 창업정책 및 지원 프로그램, 2015 스타트업 실태조사,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 동향, 국내외 액셀러레이터 현황, 글로벌 창업 성공스토리 등으로…

[방콕에서 생긴 일 #2] 12개월 동안 12개 스타트업,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를 만든 피터 레벨을 만나다
  ·  2014년 10월 24일

방콕의 대표적인 협업 공간 허바(지난 기사: [방콕에서 생긴 일 #1] 태국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시초, 허바를 만나다)에서의 마지막 주에 있었던 일이다. 허바의 경우 1층은 자유롭게 열린 핫데스크로, 2층은 단독 사무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37코인스는 이 공간을 한 달간 빌려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여느 때처럼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열고 한 사람이 걸어 들어오더니, 아래층에 행사가 있어 오늘따라 소란스럽다며 옆 자리에서 일을 해도 되겠냐고 물어왔다. 흔쾌히 수락한 후 각자 일을 하다 흘낏…

‘아이언맨’ 실제 모델, 엘론 머스크가 전하는 인생에 대한 9가지 조언
  ·  2014년 06월 23일

최근 실리콘밸리의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Elon Musk, 44세)의 행보를 보고 있자면 과연 인간의 역량의 끝은 어디인지, 한 인간이 이룰 수 있는 업적의 최대치는 얼마만큼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엘론 머스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태어나서 ‘집2(Zip2)’ 라는 소프트웨어 회사 창업 후 컴팩(Compaq)에 1999년도에 현금으로 한화 약 3,070억원과 340억원의 스톡옵션을 받고 매각을 한다. 곧이어 1999년도에 페이팔 창업 후 2002년도에 이베이(e-bay)에 약 1.5조원의 주식 교환으로 매각을 하게된다(엘론 머스크는 당시 페이팔의 지분을 11.7%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매각…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진저리 나는 영어작문? 진저 키보드(Ginger Keyboard)
  ·  2014년 01월 24일

회사원이라면 일을 하면서 한 번쯤은 영어 작문에 대한 공포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국말로는 무엇이든지 쓰고 말할 수 있는데 그것을 영어로 옮기려고 하면 막막해진다. 구글 번역은 너무나 딱딱한 문장체가 나오고, 그대로 썼을 경우 웃지 못할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내 영어작문을 전문가나 현지인에게 매번 검사받기에도 번거롭다. 그 해결책이 있다. 그것도 영어수업을 듣거나, 누구에게 맡기는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사용자들이 훌륭한 영어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진저소프트웨어의 진저키보드(Ginger…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요리사의 집으로 나를 배달하자, 잇위드(EatWith)
  ·  2014년 01월 17일

몬스터 주식회사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방문을 열면, 전 세계의 어린아이들의 침실로 이동할 수 있다. 잇위드(EatWith)는 말하자면 방문을 열었을 때, 전세계의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주인들의 이국적인 식탁으로 당신을 안내해준다. 잇위드(EatWith)는 요리 솜씨 좋은 지역주민이 여행자, 외국인, 현지인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 식사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주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이다. 바쁜 일상에 쫓겨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럴 여유도, 시간도 없는 현대인에게 잇위드는 정성스러운 손길로 대접하는 한 끼 식사와 외국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멀리…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이스라엘 스타트업 지도, 맵드 인 이스라엘(MappedInIsrael)
  ·  2013년 12월 13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당신.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모두 모여있는 경제 중심지 수도 텔아비브에 왔지만 이스라엘 지도에는 아름다운 관광지만 표시되어 있을 뿐 여기가 스타트업의 메카라는 것을 알려주는 그 어떤 좌표도 없다. “아니, 이스라엘은 스타트업의 생태계잖아요!” 라고 걸어다니는 사람에게 물으면, “스타트업이 뭔데요?”라고 되묻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필자 역시 스타트업 인터뷰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텔아비브 곳곳에 촘촘히 자리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냥 아름다운 건물이거니 하며 무심코 지나간 건물이 스타트업 사무실이 있는 빌딩이라는 걸 알고나면, 이 도시가 보물찾기의…

모바일 (여전히 모두를 위한) 기회인가?
  ·  2013년 03월 21일

기본적으로 창업이라는 것이 ‘Impact를 남기고 싶다’는 동기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필자를 비롯한 거의 모든 창업가들이‘나이스(Nice) 한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제는 모바일에서도‘창업가(Founder)’가 아니라 ‘기업가(Entrepreneur)’가 되어야 함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