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구글글래스’가 B2B 솔루션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열렸다. 구글글래스를 활용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어그메딕스(Augmedix)’가 1,700만 달러(한화 약 195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어그메딕스는 기존 의료 서비스 제공 시 의사가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스템에 입력해야 하는 수많은 정보로 인해 환자와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IT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과 환자의 소통 방식을 혁신한다는 게 어그메딕스의 설명이다. “글래스 없이 진료하는 의사는 컴퓨터…
EMR
구글글래스 진료 솔루션 ‘어그메딕스’ 195억 원 전략 투자 유치
당신의 혁신은 민주적인가?
바로 지난 주말, 한국에서부터 친분이 있는 유수 대학병원의 의사 한 분이 필자가 있는 LA를 방문하여 즐거운 재회를 가졌다. 그러나 이 만남이 더욱 즐거웠던 것은, 이 분께서 ‘의사’라는 한 분야의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술과의 교접을 통해 ‘의학’이라는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산업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 것인가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다른 모든 산업에서의 혁신에 대한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의학산업에 대한 혁신에 관한 이 분과의 이야기 역시, 그 혁신의 당위성, 즉 ‘왜’ 혁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