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테스팅 스타트업 ‘리트머스’ 513억 원 초기 투자 유치
2015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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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관련 광고 등이 대세라지만 아직은 이메일을 통한 홍보 역시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 수단이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리트머스(Litmus)는 마케터들이 발송하는 기업 이메일을 제작하고 검증받을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이다.

리트머스의 고객은 이메일 마케터들이며, 회사는 이들로부터 79달러(한화 약 8만9천 원)부터 시작하는 매달 사용료를 받는다. 리트머스의 공동창업자인 퍼넬은 "종종 마케터들이 보내는 메일이 받은 메일함이 아닌 스팸 메일함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그와 더불어 "고객이 이메일을 열더라도 이미지가 깨지거나 인터넷 주소 등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메일은 디지털 마케터들이 그들의 타겟 사용자에게 접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채널이며 사용자 역시 브랜드와 소통하는 방법으로 이메일을 선호한다"며 리트머스는 이런 이메일 제작과 검토에 기업들이 사용하는 시간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최근 리트머스는 서베이멍키, 린다닷컴 등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사모투자전문회사 '스펙트럼 에퀴티'로부터 4천7백만 달러(한화 약 53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리트머스에게 큰 도약이 될 전망이다. 몇 년 전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경험은 있지만,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리트머스에는 3명의 공동창업자가 있다. 셋 모두 프리랜서 웹 디자이너였으며 지금의 리트머스로 발전시켰다. 현재는 25만 명의 이메일 마케터들이 리트머스를 사용 중이며 총 직원은 40명이다.

"적은 투자금을 가지고 회사를 이만큼 성장시켰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이렇게 사업을 이끌어 오면서 리트머스는 제품, 시장, 사용자 경험 자체에 더욱 집중한 듯 하다"고 스펙트럼 에퀴티의 매니징 디렉터 피트 젠슨이 말했다.

투자금으로 리트머스는 제품 개발, 추가 엔지니어 및 영업 담당 고용을 통해 성장을 가속할 전망이며 영국 이외의 나라에서 서비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기사 및 이미지 출처: X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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