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성
최종성(최종성)
영리이든 비영리이든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매력적인 디자인, 편리한 인터페이스, 재치있는 아이디어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나다. 사람이 미래다. ryansungchoi@gmail.com
“꿈의 크기가 중요해요.” – 미국 기업법 전문 이채영 변호사 인터뷰
  ·  2014년 01월 02일

인터뷰를 하다 보면 인터뷰이(Interviewee)가 내뱉는 말 중에서 탁 꽂히는 말이 있다. 그 말은 인터뷰이의 성격을 규정하고 전체 인터뷰의 콘셉트를 잡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필자는 이채영 변호사와의 인터뷰 전에 그녀가 쓴 책 ‘꿈을 이뤄드립니다’를 살펴보았다. 그 책의 제목을 보면서 꿈이라는 말이 변호사에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질감이 느껴졌다. 정말로 변호사가 꿈인 사람도 있겠지만, 필자에겐 변호사란 직업은 꿈보다는 현실을 쫓아 택한 것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꿈을 이뤄드립니다’라는 제목과 변호사인 저자 사이의 틈, 그 간극에서 이채영 변호사에 대한…

[Smart Content Conference 2013 Review] PaKiTO 정직한 대표, 스마트카 콘텐츠 시장은 새로운 기회
  ·  2013년 12월 02일

  스마트카 시대의 도래 <닛산 리프 광고 속 미래 라이프 스타일> 운전자를 자유롭게 만드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수준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자동차와 IT의 융합으로 ‘스마트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연동 원격 기능 제어에 더하여 자동차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런 흐름은 전기차 산업의 중심인 미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다. 대중적인 전기차로 성공을 거둔 닛산 리프(NISSAN Leaf, 이하 닛산 리프)는 광고를 통해 스마트 전기차가 이끄는 가까운 미래를 보여준다. 집안에서…

[INSIDE THE FOUNDERS] 김봉진 그는 ‘우아한’ 사람인가?
  ·  2013년 11월 26일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 ‘나무 위의 남작’에서, 남작가문의 장남 코시모는 귄위적인 아버지에 저항하여 나무 위로 올라간 뒤 평생을 나무 위 세상에서 보낸다. 그곳에서 코시모는 야인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연 세계를 익히고 그 능력으로 사람을 돕고 폭정에 저항하여 전 유럽에 이름을 떨친다. 독립적이지만 역경과 외로움을 이겨내야 하는 나무 위 세계, 개발자가 주를 이루는 모바일 서비스 업계에서 디자이너로서 ‘배달의 민족’을 성공시킨 김봉진 대표의 이야기에 주목해 보자. 성공하는 창업가들의 성공 DNA를 찾기 위한 1:1 대담, INSIDE THE…

[인사이드 더 파운더스] 애니팡 이정웅, 큰 그릇을 빚다.
  ·  2013년 10월 24일

기자가 배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엔 ‘큰 바위 얼굴’이라는 소설이 실려있었다. ‘어니스트’라는 한 소년이 바위 언덕에 새겨진 큰 바위 얼굴과 닮은 훌륭한 사람이 나타나길 기다렸는데, 결국 나이 든 어니스트의 얼굴이 큰 바위 얼굴과 닮아 있었다는 이야기다. 노인이 된 어니스트가 연단에 선 순간 장엄한 표정을 짓자, 누군가가 “보시오! 보시오! 어니스트야말로 저 큰 바위 얼굴과 똑같습니다.”라고 외친다. 이 이야기에서처럼 사람이 가진 그릇의 크기는 당사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눈에 더 정확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비석세스가 주최한 제5회…

뉴아틀란티스를 향한 48시간의 여정, ‘소셜이노베이션캠프 서울’ 성황리에 마무리
  ·  2013년 10월 08일

다른 분들은 어떻게 기획하고 디자인, 개발하는지 궁금했는데 같이 하면서 일하는 과정을 알 수 있었어요.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어요.” 김미리(성신여대, 조소과) 처음에 2박 3일이라 씻는 거 걱정했는데, 여러 명이 모여서 하나의 주제를 밤새 열정적으로 하는 게 정말 너무 좋았어요. 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민슬기(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과) 하우투컴퍼니가 주최한 ‘서울이노베이션캠프 서울 위크엔드’가 지난 주말(10/4~6) HUB Seoul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소셜이노베이션캠프 2박 3일 동안, 48시간의 밤샘작업을 마친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피로한 기색보다 후련함과 만족감이 섞인 미소가 묻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세계적 탐험가 제임스 후퍼의 기업가정신
  ·  2013년 10월 01일

   지난 9월 28일 하우투컴퍼니가 주최하고 동그라미재단이 후원하는 소셜이노베이션 캠프 Networking Day가 열렸다. Networking Day는 소셜이노베이션 캠프 위크엔드(10/4~10/6)를 2주 앞두고 열린 행사로, ‘도전이라는 키워드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영국인 탐험가 James Hooper의 기업가정신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James Hooper(이하 James)는 영국 최연소(19세)로 에베레스트를 등반하고 세계 최초로 북극에서 남극까지 ‘Pole to Pole’ 무동력 종단을 성공한 영국 태생의 탐험가로, 영국왕실지리학회회원(FRGS), 로즈탐험가 어워즈 명예수상자 그리고 내셔널지오그래픽 2008년 올해의 모험가로 선정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2007년에는 아디다스 ‘impossibe…

영상플랫폼 500VIDEOS, Ho Yang 대표 인터뷰
  ·  2013년 09월 26일

기자는 모션그래픽 광고 영상을 만드는 일을 희망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잠시나마 모션그래픽을 배우기도 했었다. 그런데 스타트업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보니,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 중에 하나가 “영상 얼마 주고 만들었어요?”였다. 전 모션그래픽 지망생으로서 그 질문에 예민하게 반응한 기자는, 앞서 두 차례 홍보 영상에 대한 기사를 다루었고 그 과정에서 500 VIDEOS의 Ho Yang 대표를 알게 되었다. 영상 제작 스타트업 대표의 생각을 직접 들으면, 홍보 영상에 관한 기사를 작성하면서 품었던 ‘어떤 영상이 좋은 홍보영상인가’에 대한 물음에 실마리를 얻을…

실리콘 밸리의 직렬 5기통 엔진, Draper 패밀리
  ·  2013년 09월 11일

실리콘 밸리는 배경보다도 실력이 우선인 곳이다. 어디 출신인지보다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느냐가 성패의 여부를 가린다. 실리콘 밸리 사람들은 가족 중에 자신들이 첫 번째 실리콘 밸리 세대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Draper 패밀리는 예외다. Draper 사람들은 물려받은 배경에 안주하지 않는다. 간격을 두고 터지는 피스톤들이 모여 하나의 엔진을 구성하듯이, Draper 패밀리의 구성원들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여 “Draper”라는 하나의 엔진을 이룬다. 4대에 걸친 Draper 패밀리는 그 자체로 미국 벤처 캐피털의 역사이자 실리콘 밸리를 움직이는 엔진이다.    실리콘…

홍보 영상, 어떤 스타일이 좋을까?
  ·  2013년 09월 04일

    서비스의 종류만큼 홍보 영상을 만드는 방법도 다양하다. 홍보 영상이 사람의 첫인상과 같은 역할을 하므로, 서비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국내 스타트업 영상들을 모아 10가지 스타일로 분류했다. 처음으로 홍보 영상을 만들거나, 새로운 영상을 제작하려는 스타트업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스톱모션 (stop motion) 스톱모션 홍보영상을 제작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1분짜리 영상을 만드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모된다. 하지만 잘 만들 경우 수고를 보상할만한 멋진 결과가 나올 수…

[미국]Ycombinator가 선택한 최초의 비영리 스타트업- WATSI
  ·  2013년 08월 28일

 어떤 분야에서든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만큼 중요한 것이 있는데, 언급하지 않다 보면 그것에 대해 소홀해지기 쉽다. 기부단체에 신뢰는 말할 필요 없이 중요하지만 최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기부 절차를 단순화하려는 노력에 비해 기부자의 신뢰를 얻는 방법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 마이크로도네이션 플랫폼 Flattr(관련기사: flattr, 기부의 바다로 닻을 올린 해적)는 기부과정을 버튼 하나로 압축시켜 주목을 받았지만, 회사 데이터에 대한 폐쇄적 운영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았다.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다. 신뢰할 수 있다면 절차가 아무리 복잡해도 누군가는 기부하지만, 절차가…

단언컨대, 영상은 가장 완벽한 홍보입니다
  ·  2013년 08월 21일

남녀가 첫눈에 반하는 상황을 어느 한 독자에게 묘사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는 살면서 첫눈에 반하는 경험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한 사람이다. 그런데 당신의 독자는 매우 인내심이 없어서, 당신 설명에 귀 기울여 줄 시간은 50초, 길어 봐야 2분 남짓 밖에 안된다. 그 시간을 초과하면 가차 없이 당신을 뒤로 한 채 나가버릴 것이다. 텍스트와 영상, 두 가지 묘사 방법이 있다. 어느 것이 효과적일까?    첫 번째 방법, 텍스트  …출근길, 나는 또 조밀한 권태를 헤쳐나가고…

[스웨덴] Flattr, 기부의 바다로 닻을 올린 해적
  ·  2013년 08월 16일

  ARS 성금과 자선단체 후원은 무엇이 다른가. 두 가지 모두 기부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사람들은 자선단체 가입은 차일피일 미루는 반면 아프리카 아이들의 눈물에는 쉽게 수화기를 집어든다. 자선단체 후원을 하려면 가던 길을 멈춘 채 개인정보를 기입하고 돈을 송금해야 하지만 ARS성금은 전화만 걸면 되는 간편함,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 그리고 강력한 스토리로 사람들을 기부하도록 만든다.      기업들의 무덤, MIrcropayment   대다수 인터넷 콘텐츠는 무료다. ARS성금처럼 단순한 소액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사람들이 콘텐츠에 값을 지급하지 않을까?  Bitpass를…

[Inside the Founders] 홍민표의 4가지 성공 키워드
  ·  2013년 08월 05일

 지난 24일 D.CAMP에서 모바일 전문 기업 에스이웍스(SEWORKS)의 홍민표 대표와 함께한 ‘제3회 INSIDE THE FOUNDERS’에서 받은 인상을 한마디로 압축한다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It’s the money, stupid” (문제는 돈이야, 바보야”)  1992년 민주당 대선 후보 빌 클린턴은 아칸소라는 작은 주의 주지사였던 반면 재선을 노리던 조지 H 부시 대통령은 걸프전쟁을 등에 업고 90%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빌 클린턴 선거 캠프는 “It’s the economy, stupid”(문제는 경제야, 바보야)라는 캠페인으로 선거의 프레임을 외교에서 경제로 바꾸는…

한국 크라우드펀딩을 만나다!- 유캔펀딩
  ·  2013년 08월 02일

아이디어를 프로젝트의 형태로 플랫폼에 올려,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펀딩을 받아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크라우드펀딩(지난 기사-크라우드펀딩 :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늘로 손을 올려줘!, 7.31)은 이제 국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본지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유캔펀딩을 만나 그간 유캔펀딩의 성장 및 개괄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눠보았다.  <유캔펀딩 전준하 이사> 국내 크라우드 펀딩은 대부분 킥스타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유캔펀딩도 킥스타터를 벤치마킹하여 시작했다고 알려졌는데, 초기 자리 잡는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점이…

크라우드펀딩 :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늘로 손을 올려줘!
  ·  2013년 07월 31일

 90년대 초중반 만화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을 기억할 것이다. 강력한 적과 마주친 손오공의 필살기는 바로 원기옥. 그것은 지구에 사는 생명체, 특히 사람으로부터 힘을 빌려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를 만나는 기술이다. 재미있는 점은 에너지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하늘을 향해 양팔을 쳐들어야 에너지가 모인다는 사실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에너지가 모여 거대한 힘을 만드는 이 만화적 상상이, 현실에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바로 크라우드 펀딩이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영미권에서 시작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수의 개인로부터 자금을 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