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트위터 IPO하자마자 100% 상승, 대박의 시작?
  ·  2013년 11월 08일

트위터가 페이스북에 이어 주식상장으로 대박신화를 재연했다. 7일(현지시간) 트위터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공모가 26달러보다 높은 45.10달러로 첫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미국 증권시장은 다우지수가 150포인트 하락하고 S&P500 지수도 1.3% 떨어지는 등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는 공모가보다 2배 가까운 가격에 첫날 거래를 마감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큰 돈을 안겨줬다.   한편, 한국경제신문 김광현 기자(@kwang82)가 트위터로 ‘트위터 주가 인포그래픽’을 공개하였다. 김 기자는 “트위터 상장 첫날 수치 발행가 26달러”라며 “거래 첫날 시가 45.10, 장중최고 50.09, 종가 44.90달러로 73% 상승,…

글로벌 진출, 전략적이어야 한다
  ·  2013년 11월 07일

이제 우리나라 스타트업들과 벤처기업들 사이에 ‘글로벌시장 진출’은 당연한 화두가 되었다. 그 industry를 막론하고 제한적 규모의 내수시장 및 아직까지는 벤처기업에 우호적이라 볼 수 없는 시장의 특성 상 내수시장에서 벤처기업이 일정규모 이상으로 성장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임을 업계가 경험적으로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반가운 사실 또 하나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관심만큼이나 해외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초기 기업들을 보는 시각과 관심 역시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바로 어제만 해도 필자는…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나만을 위한 뉴스가 시작된다, 위비츠(WIBBITZ)
  ·  2013년 11월 07일

아침에 눈을 뜬 당신, TV를 켜서 뉴스를 볼까, 신문을 읽을까 잠시 고민이 된다. TV를 켜서 내가 관심없는 소식들을 전해듣기는 싫고, 신문을 펼쳐 읽기는 또 귀찮게 느껴진다. 이런 당신을 위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해결책이 여기있다. 위비츠(Wibbitz)는 웹(Web) 기사에서 작은 뉴스 토막(Bit)을 모아 당신만을 위해 기사를 읽어주고, 눈이 심심하지 않도록 관련 사진자료들도 함께 보여준다. 이만하면 개인 전담 아나운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위에 제시한 아침의 상황은 위비츠의 공동창업자 조하르가 위비츠를…

트위터, 페이스북에 매각하지 않은 3가지 이유
  ·  2013년 11월 06일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는 공식적인 경로를 포함하여, 잭 도시에게 트위터의 인수를 제안한 바가 있었다. 2008년 11월, 잭 도시가 트위터의 CEO에서 잠시 쫓겨나 있던 시절,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Ev Williams와 Biz stone 역시 페이스북의 주커버그에게 초대받아  트위터의 인수 제의를 받았던 것이다. 주커버그의 제안은 다소 공격적이기 까지 했는 데, 트위터를 팔지 않으면,  똑같은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어 놓겠다는  협박성 제안도 했다고 한다. 미팅 중, Williams와 Stone은 트위터의 밸류를 $ 500 million (약 5000억원)으로 제안했으며, 주커버그는…

웨어러블(Wearable) 컴퓨팅의 본질과 기회
  ·  2013년 11월 05일

지난 9월 25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웨어러블 컴퓨터로 불리우는 ‘삼성 갤럭시 기어(Galaxy Gear)’를 출시한 이후로 차세대 모바일 기기(Post-mobile device)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1950년대 말, Computer라는 말의 뜻 그대로 연산 기능만을 갖춘 에니악(ENIAC)의 출시에서 시작된 연산처리기기(“Computer”의 직역)시장이,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 PC)와 휴대용 컴퓨터(Portable Computer, e.g., Laptop 등), 그리고 모바일 컴퓨터(Mobile Computer, e.g., 스마트폰 등) 시장을 거쳐 이제 새로운 시대로 전환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이는 분명 지금의 모바일 컴퓨팅 시대까지는 서로 분리되어…

이채영 변호사의 뉴욕에서 새로운 것 도전해보기
  ·  2013년 11월 05일

 Editor’s Note : 지난 기사 (뉴요커 변호사로 부터 듣는 New York이야기, 그 시작) 를 통해 소개한 이채영 변호사의 첫번째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대학교 1학년 봄 방학, 뉴욕에서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초등학교 6학년 겨울 첫 방문 이후로 어른이 되어서는 처음 온 것이었는데, 뉴요커들의 에너지와 뉴욕이라는 도시의 마법에 완전히 매료되었었다. 그 순간, 나는 언젠가 꼭 뉴욕에 와서 살 것이라고 결심했고, 로스쿨 졸업 후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을 시작하면서 나 자신과의 약속을 드디어 지키게 되었다. 지난…

빌리언 달러 스타트업(The Unicorn Club)의 자격
  ·  2013년 11월 05일

소프트웨어를 통해, 개인의 삶과 일을 새롭게 창출하는 기업가들을 위한 창업 초기 전문 벤처 캐피털 카우보이 벤처스의 창업자 Aileen Lee는 회사의 가치가 천억대를 넘어 조단위에 이르는 스타트업들의 공통점을 분석해 내고자,  The Unicorn Club이라는 개념을 제안하였다.  ‘유니콘’이란 전설속의 상상의 산물이지만, 그처럼 보기 드물고, 마술적인 가치를 창출해 낸,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드롭박스와 같은 스타트업의 공통점을 분석해 낸 것이다. 물론, Aileen Lee가 밝혀낸 공통점이, 빌리언 달러의 가치를 지닐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아내는 매뉴얼은 될 수 없겠지만, The Unicorn…

MAKER MOVEMENT, 이제 우리나라에도 불어올 때가 되었다
  ·  2013년 11월 04일

  사례 I: 충남 천안의 김경택 씨(58)는 지역에서 ‘고물 발명가’로 유명하다. 그는 인근 고물상에서 각종 자재를 가져와 휴대용 고압 분무기, 가정용 근적외선 소독기, 무전원 음식물 처리기 등 제법 활용도가 높은 물건들을 만들어낸다. 고물 발명가라 하지만 그가 가진 특허만 10여 개로 그 수준도 개인이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 치고는 그 수준도 상당히 높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그의 발명이 달갑지 않다. 온갖 고물을 주워오는 것도 모자라 집안 냉장고 부속품은 물론 숟가락까지 그의 발명에 쓰이느라 남아나는…

교육의 새로운 온라인 트랜드-온라인대중공개수업 MOOC
  ·  2013년 11월 04일

(그림 출처 : Economist) 또 하나의 온라인 트랜드,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온라인 대중 공개수업).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상호참여적, 거대규모의 교육을 의미한다. 비디오나 유인물, 문제집이 보충 자료가 되는 기존의 수업들과는 달리, 온라인 대중 공개수업은 인터넷 토론 게시판을 중심으로 학생과 교수, 그리고 조교들 사이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대중 공개수업은 원격교육이 진화한 형태이다. (위키) 쉽게 생각하면, 온라인 강좌이다. 하지만 아래의 특성으로 인해 보다 온라인 최적화된 코스가 제공된다.   평균 15분…

페이스북, 10대들이 떠나고 있다?
  ·  2013년 11월 04일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해 왔던 바와 같이, 페이스북이 10대들의 관심을 끌만한 “Cool”함을 잃어가고 있다고 인정했다. 페이스북의 CFO 데이비드 에버스먼(David Ebersman)은 “우리는 특히 10대들의 일일 방문비율이 하락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라고 밝히며, 이와 같은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한 의문을 표명하였지만, 실제적으로, 10대 인구층의 유입 감소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를 입증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한 가장 주요한 2가지 요인으로, 페이스북의 복잡하고 난해한 사생활 보호 정책과 10대들의 부모님의 유입을 들었다. 최근 Pew research는 ’10대들과 소셜 미디어”라는보고서를 통해,…

뉴요커 변호사로 부터 듣는 New York이야기, 그 시작
  ·  2013년 10월 31일

beLAUNCH와 같은 컨퍼런스에 참여하면 다양한 스타트업과 새로운 기술, 그리고 연사들의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보고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끼리 만나 또 다른 네트워크와 인연을 만들 수 있는데, beSUCCESS와 이채영 변호사(미국명 Celina Lee)의 만남도 그렇게 이루어졌다. beGLOBAL과 Techcrunch 2013에 참여하기 위해 밸리로 날아간 beSUCCESS, 그곳에서 마침 NOOM 정세주 대표의 소개로 뉴욕에서 활동중인 이채영 변호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우선 Celina Lee에 대한 짧은 소개 캘리포니아 출생, MIT 졸업 후 금융업계에서 일하다가 다시…

고성장 회사의 가치
  ·  2013년 10월 30일

벤처기업의 가치(valuation)를 정하는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상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의 가치를 책정할 수가 없고, 수익이나 cash flow가 별로 없기 때문에 경제적 공식을 적용하는것도 쉽지가 않다. 또한, 비슷한 회사를 벤치마킹하는것도 정답은 아닌게 아무리 같은 분야에 있는 스타트업이라도 팀원들의 능력에 따라서 그 결과는 너무나 달라지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내가 아는 스타트업이 이런 상황에 처해있었다. 회사는 잘 성장하고 있었고 이제 더 큰 성장을 더 빠른 시간에 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투자를 받으려고 몇 몇 투자자들과 이야기를…

Staying focused
  ·  2013년 10월 28일

나같은 투자자들은 많은 회사와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 나쁜 점도 있지만 항상 새로운 걸 접한다는 면에서는 ‘벤처투자’라는 업종 자체가 제공하는 큰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을 하면서 나는 많은 창업가들에게 조언이랍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 주는데 최근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본업에만 충실하고 focus 해라” 이다. 그리고 이 원칙을 나는 몇 달 전부터 내 스스로의 삶과 비즈니스에도 엄격하게 적용하기 시작했다. 실은 그동안 한국과 미국의 회사에 투자한다는 명목하에 불필요하고 껍데기 치장하는 일들에 나는 많은…

(현실) 가난한 스타트업이 구인하는 나만의 방법
  ·  2013년 10월 25일

스타트업에 관련된 내용 중에 정말 많은 내용이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스타트업이 수능이라면 거의 국영수 중에 한 과목은 되는 주제인 것 같다. 스타트업 대표로 필자도 사람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 거의 관련된 글을 읽는다. 그런데 솔직히 글을 읽고 나면 뭔가 배웠다는 느낌 보다는 절망적인 생각이 더 자주 드는 것이 사실이다. 초기 기업에는 사람이 중요하므로 구인해야하는 사람은 열정적이고, 똑똑하고, 주체적이며, 기본적인 역량도 뛰어나야하는 사람을 구인해야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실을 보자면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자금이 여유롭지 않기…

2013 와이콤비네이터 스타트업 스쿨의 명언들(1) – “우리는 이미 이루어진 것들을 하기 위해 이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  2013년 10월 25일

2013 와이콤비네이터 스타트업 스쿨의 명언들(1) 지난 10월 19일, 올 해로 7번째로 열리는 와이콤비네이터의 스타트업 스쿨의 강연은 페이스북의 주커버그, 트위터의 잭도시, SV 엔젤의 론 콘웨이, 에버노트의 필 리빈등, 실리콘벨리를 대표하는 명사들의 강의로 채워졌다. 본 글에서는 각 스피커의 세션별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명언들을 정리해 보았다. 11:00 AM  필 리빈, 에버노트 창업자 겸 CEO “ Evernote is my 3rd startup. We didn’t know investors existed. ” (에버노트는 나의 3번째 스타트업이었다. 처음에 우린 투자자가 존재하는…

나만의 성공적인 인재 채용 방법
  ·  2013년 10월 24일

성공한 기업, 기업가가 말하는 “인재 채용”의 중요성은 기업 생존과 번영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이 모여서 기업이 되고, 그 기업의 결과는 모인 사람들이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 중요한 명제를 가지고 이번에는 성공적인 인재 채용에 방법에 다년간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필자 개인적인 경험을 공개해 보고자 한다. 어떤 사이트에 포스팅을하고, 채용시 어떤 절차 보다 나만의 판별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스킬, 경험, 학교 보다도 인성을 파악하라” 이다. 그럼 어떤 인성을 파악해야…

[창조경제 해법을 제시한다 3/3] 글로벌 창업을 유치하자
  ·  2013년 10월 22일

미국에 Paypal Mafia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Gamevil Mafia가 있다. 게임스튜디오로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Exit 한 후 다시 창업을 하거나 후배 기업가 양성에 힘쓰고 있는 Gamevil의 전 공동창업자들을 말한다. 그 중 Gamevil의 공동창업자로 COO를 역임하며 성공적 IPO를 이끌어낸 ㈜위버스마인드의 정성은 대표는 국내 창업 활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창업을 말할 때 항상 나오는 키워드 세 가지가 ‘Creativity’, ‘Convergence’, 그리고 ‘Globalization’입니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음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설령 초기에 많은 성장을 한…

넥스트 머니 비트코인 이야기-#6 ‘실크로드’ 급락 후, 중국발 호재로 급등하는 비트코인?
  ·  2013년 10월 21일

넥스트 머니, 비트코인 이야기 (비트코인이 가져올 파괴적혁신과 금융의 미래) #6 ‘실크로드’ 고비 넘어 중국 날개 달고 비상하는 비트코인? 최근 비트코인 경제에 이정표가 될만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얘기를 들어보면, 여전히 안개에 휩싸인 것처럼 보이는 비트코인 경제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 지 조금은 감을 잡게 될 지도 모르겠다. 첫번째 사건은 다소 첩보영화 같은 스토리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온라인의 거대한 블랙마켓인 실크로드를 소탕했다는 소식이었다. FBI는 지난 10월 2일 실크로드를 폐쇄하고 운영자인 로스 윌리엄…

스타트업 = 불확실성의 제거 과정
  ·  2013년 10월 21일

흔히 운으로 성공했다는 말을 하는데, 그건 종종 겸손의 말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진짜 100% 운만으로 성공했다면 그건 결국 결과를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말 의외의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일 것. (마치 눈 감고 해프라인에서 농구공을 던졌는데 골대에 쏙 빨려들어갈 때의 상황?) 그럼 반대로 100% 실력으로 성공한다는 얘기는, 이를테면 스타트업에 적용해 보자면, 결과를 스스로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 — 즉 “불확실성” — 을 최대한 자기 힘으로 줄일수 있었다는 얘기. 몇가지 예를 들면: 1. 투자…

나를 알아주는 회사
  ·  2013년 10월 17일

편집자 미오님(김류미님 @gulthee)이 몇일 전에 나랑 화상 인터뷰한 내용을 멋있게 정리해서 포스팅 해주셨다. 전체 기사 “최고의 스타트업 바이블은 창업 경험”은 여기서 읽을 수 있다. 워낙 재미있고 랜덤하게(기본 질문들은 있었지만 이야기하다 보니 이런저런 주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진행했던 인터뷰라서 그런지 그냥 오랜 지인과 수다 떨었던 느낌이 강했던 유쾌했던 1시간 이었다.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어떤 회사에 가도 나만큼 나를 알아주는 회사는 없고, 나만큼 나를 믿어주고 아껴주는 회사가 없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고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