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사회적 기업가 정신, 시장과 정부의 실패를 넘을 수 있는가?
  ·  2013년 09월 12일

  동그라미재단의 로컬챌린지프로젝트의 권역별 사업 설명회가 마무리되었다.    8월 21일 전라북도 전주를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과 춘천까지 이어진 사업설명회에는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사회적 기업연구원 조영복 연구원장, 카이스트 경영대학 장대철 교수, 가톨릭 대학교의 라준영 교수등의 사회적 기업과 시대에 대한 통찰이 돋보였다.  경상권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에는 사회적기업연구원의 조영복 원장이 <사회혁신과 사회적기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조영복 원장은 제품 중심의 1.0시장, 소비자 지향의 2.0시장을 넘어 가치가 중심이 되는 현대 3.0시장에서 사회혁신가, 체인지메이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JDLab Startup Story]회사가 설립되기까지
2013년 09월 11일

본 글의 10%는 극화적 효과를 위하여 과장, 허위된 면이 있다만, 거의 대부분 내 경험에 기초하여 작성되었다. 이 글은 2010년 2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내가 처음으로 어떻게 회사를 설립하게되었는지, 그 과정은 어떠했는지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2010년 2월은 내가 회사를 설립하기로 마음먹은 때이고, 2010년 6월은 내가 외부활동을 할 만큼 회사가 안정화단계에 접어든 때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함에 따라 그 단계단계에 익혀야되는 기술이 있듯이, 사업이란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한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축복받았다고 생각하는 점이 한 가지…

창업과 빅 데이터 <1>: 빅 데이터란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으로 분석하는가?
  ·  2013년 09월 11일

빅 데이터는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빅 데이터>로 규정하고 있는가? 사실 이에 대해 시원한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금도 “빅 데이터는 허상이다”라고 말하는 인물이 있을 정도이니, 더욱 그러하다. 사실 빅 데이터는 한국어로 풀면 <많은 자료> 내지 <용량이 큰 자료>로 풀 수 있다. 이 이야기는, 데이터베이스에 매우 많은 자료[1]를 축적하면 <빅 데이터>로 규정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 상황이 그러하다 보니, 자료 수가 무수히 많아지면 별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은 자료도…

이 여자 – Diana Nyad (Never give up!)
  ·  2013년 09월 05일

살면서 우린 정말 amazing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거나(운이 좋으면), 미디어를 통해서 이들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 지난 주에 그런 값진 간접적인 기회가 있었다. 64살 할머니 Diana Nyad가 4번의 실패 후 5번째 시도에 쿠바에서 플로리다까지 177km를 철망없이 수영하는데 성공했다. 다이애나 할머니는 보통 사람은 아니다. 작가, 신문기자, 스피커 등으로 유명한 그녀는 이미 장거리 수영 관련 기록을 몇 개 보유하고 있었지만, 몇일 전 세운 신기록 뒤의 스토리는 정말 감동적이다. 1978년 28살에 그녀는 처음으로 쿠바 하바나에서 플로리다…

넥스트 머니 비트코인 이야기-#2 무엇이 새롭고 어떻게 운영되나
  ·  2013년 09월 05일

넥스트 머니, 비트코인 이야기 (비트코인이 가져올 파괴적혁신과 금융의 미래) # 2 무엇이 새롭고 어떻게 운영되나 지난 첫번째 글(그들이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이유, 바로가기)에서 살펴보았듯이, 비트코인은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닉네임으로만 알려진,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개발자(혹은 그룹)에 의해 개발되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전까지는 온라인상의 자금 거래에 항상 제3자(금융기관)의 신용을 바탕으로 한 개입이 필요했다. 비트코인의 등장은 이 과정이 불필요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혁신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기사에서 보았듯이, 유수의 벤처캐피탈리스트들과 전문가들 심지어 금융당국 관계자까지 비트코인의 혁신성을 인정하는 건 그때문이다. 예를…

일본계 투자사 Cyber Agent Ventures, 글로벌 진출을 위한 컨퍼런스 Net-Impact Korea 개최
  ·  2013년 09월 05일

한국의 카카오톡을 비롯, 아시아 전역의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일본계 벤처 투자사인 사이버 에이전트 벤처스(Cyber Agent Ventures)는 지난 9 월 3 일, 서울의 노보텔 호텔에서 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성공을 위한 컨퍼런스인 넷임팩트 코리아(Net Impact Korea)를 개최하였다. 일본 시장 인사이트를 발표하고 있는 Cyber Z의 오토모 씨  오후 2 시부터 저녁 7 시까지 진행된 본 컨퍼런스에서는 개최사인 Cyber Agent Ventures를 비롯, 또 다른 벤처 펀드인 Incubate Fund와 스마트폰 관련 분야 일본 최대 마케팅…

성공적으로 실패하기 2
2013년 09월 04일

항상 강조하는거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 특히, 스타트업은 그 강도가 100x – 실수와 실패는 삶의 일부가 된다. 빈도와 강도는 다르겠지만 누구나 다 실패를 한다. 실패한다고 성공하는건 아니지만, 실패없는 성공은 없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이런 실패를 잘 극복하고, 실패로부터 배워서 성공했다는 점이다.

한국이여 – 실패를 우대하자!
  ·  2013년 09월 03일

얼마전에 내가 다음과 같은 트윗을 날린적이 있다. “If you fail in Silicon Valley, you’re a rock star. If you fail in Korea, you’re a fucking failure. Korea really needs to honor failure.”이건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 트윗인거 같다. 실리콘 밸리에서 젊은 (or 늙은) 창업가가 벤처를 하다가 실패하면 영웅 취급을 받는데 왜 한국에서는 실패하면 완전 루저 취급을 받을까?  <스타트업 바이블> pg. 30 ~ 31에서 나는 실패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썼다.  우리나라에서 창업이 대중화하지…

실패를 권장하기
  ·  2013년 09월 02일

창업가들이나 투자자들은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한다. 나는 회사원이나 창업가한테 실패는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실패를 권장하는 글을 그동안 많이 써왔다:-성공적으로 실패하기 1-성공적으로 실패하기 2-한국이여 – 실패를 우대하자! 물론, 실패를 바라보는 입장은 모두 다르다. 이 말 자체가 아주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많이들 꺼려한다. 이런 사람들이 나한테 이메일을 가끔 보내는데 어떤 분들은 흥분한 목소리로 내가 실패를 “권장”하는게 듣기 상당히 거북하고 불쾌하다고 한다. 한가지 확실하게 하고 싶다. 내가…

애플, 드디어 앱스토어 순위 알고리즘에 사용자 별점을 반영하나?
  ·  2013년 08월 30일

Editor’s Note: Fiksu(App Marketing전문기업)에서 iTunes 앱스토어 랭킹 알고리즘이 바뀌는 듯 한 현상에 대해 분석하여 자사의 블로그 및 Techcrunch에 포스팅하였습니다. 기고된 내용의 유용성과 시의성 측면에서 beSUCCESS독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리라 판단하여 이를 게재합니다. 원문/번역은 Fiksu에서 기고해 주셨습니다.    처음으로 애플이 사용자들의 평가(app rating)를 순위 알고리즘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혀 예상치 못한 변화는 아니지만(관련기사 바로가기) 새로운 변화인건 분명하다 – 우리는 앱스토어의 순위와 가시성을 항상 모니터링 하기 때문에 이 변화를 포착할 수 있었다. Fiksu의 Performance Labs 팀의 깊은…

넥스트 머니 비트코인 이야기-#1 그들이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이유
  ·  2013년 08월 29일

넥스트 머니, 비트코인 이야기 (비트코인이 가져올 파괴적혁신과 금융의 미래) – #1 그들이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이유  당신이 비트코인에 대해 이미 들어본 적이 있다면 당신이 가진 안테나가 꽤 쓸만하다고 자신해도 좋다. 물론 금시초문이라고 해도 실망하거나 자책할 필요도 없다. 전 세계 인구의 99%는 당신 편일테니까 말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등장한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다. 정체불명의 암호학 전문가(혹은 전문가그룹)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 가상화폐는 지난 4년의 시간동안 말 그대로 ‘돈’이 되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비트코인의 가치는 개당…

각 지역의 스타트업에게도 인큐베이팅을… 로컬챌린지프로젝트 지역 설명회 킥오프
  ·  2013년 08월 29일

동그라미재단(이사장 김영)의 지역을 위한 창업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사회의 자생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로컬 챌린지 프로젝트(Local Challenge Project)의 사업 설명회가 8월 21일 전라북도 전주를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진행중이다. 22일 전라 남도 광주, 26일 경상권의 부산, 28일 대구까지의 3개 권역의 일정을 마쳤으며, 대전, 서울, 원주의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전라북도사회적기업지원센터의 유남희 센터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전주의 사업설명회는 전북 지역의 사회혁신가들의 진지한 열정과 함께 로컬챌린지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지원 절차와 범위, 심사기준을 나누는 자리였다.    선정된 기업은 6개월 동안…

빅 플립: 전업주부 아빠, 돈 벌어오는 엄마
  ·  2013년 08월 28일

Editor’s note : 해당 글의 출처는 타파스 미디어 김창원 대표의 개인 블로그(원문 링크) 이다.  “빅 플립” 이라는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기사를 따라가서 보게 되었다. 현재 미국 가정의 40% 가까이의 경우 아내가 남편보다 더 수입이 높은 가정이라고 한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우, 돈벌어올수 있는 능력이 더 높은 (higher earning potential) 엄마가 밖에서 일을 하고 남편은 전업주부 역할을 하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아마 우리나라도 이와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거나 빨리 이런 추세로 변화하고…

꼭 알아두어야 할 실리콘밸리의 Korean Network –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기(2/2)
  ·  2013년 08월 27일

Editor’s note : 정직한 님의 지난 기사(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기(1/2) – Accelerator를 이용하라! 바로가기)에 이어  실리콘 밸리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VC/엔젤 투자자, 일본계 VC, 그리고 실리콘 밸리에서 활약중인 한국 창업가들에 대한 정직한님의 데이터 베이스를 게재합니다.   정직한이 전하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TechTrend  #4 실리콘 벨리에서 창업을 한다면…(2/2)  (2)    크라우드 소싱 이용하기(KickStarter, Angelist.co) KickStarter는 단순히 지분을 주지 않고 펀딩을 받는 툴일 뿐만 아니라, 강력한 Funding용 마케팅 툴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KickStarter에서 화제가 되면 펀딩도 용이해 지므로 활용을 해…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기(1/2) – Accelerator를 이용하라!
  ·  2013년 08월 26일

정직한이 전하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TechTrend  #4 실리콘 벨리에서 창업을 한다면…(1/2)  오늘 저의 네번째 이야기로 실리콘 벨리에서 창업을 한다면…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9년전 2004년, 저는 일본에서 Excite Japan이라는 회사에서 온라인 게임 사업부에서 일하면서,  한국발 정액제라는 게임의 과금방식에서 아이템 과금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과금 비즈니스로 패러다임이 바뀜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 비지니스 모델이 한국뿐만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먹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여 이 비지니스 모델이 아직 소개되지 않은 미국과 유럽이라는 다른 지역에서 성공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Detail의 중요성
  ·  2013년 08월 26일

요즘 난 세세한 detail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비슷한 여러 서비스들을 동시에 사용하다 보면 결국 그 중 나한테 가장 유용한 한개의 서비스를 선택하고, 이후에는 그 제품만 사용하게 된다. 사진 앱, 테크 블로그, 브라우저, 음악 서비스, 자산 관리 서비스, 뉴스 앱 등…같은 카테고리에 여러개의 다른 제품들이 존재하지만 우린 보통 그 중 하나만 사용한다. 겉으로 보면 다 비슷한거 같은데 왜 어떤 서비스는 사용하지 않고 어떤 건 매일 사용하게 될까?  해답은 detail에 있는거 같다. 그것도…

취약성(Vulnerability) – 리더로서의 당신을 결정한다
  ·  2013년 08월 21일

리더는 가장 강한 존재로 인식된다. 상황과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모르는 것이 없는 사람은 리더의 기질을 갖추었다는 것이 많은 이들은 믿는다. 미국의 세금 관리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 Intuit의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대표는 리더를 바라보는 잘못된 시선이라며 개인블로그을 통해 전했다. 그는 자신감과 인간성의 발란스를 유지할 줄 아는 사람이 주변인에게 인정받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리더가 되려는 많은이들이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에만 바쁘다. 어릴 적 스미스는 완벽한 자만이 리더의 자리와 그 명성을 얻을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사실…

[JDLab Startup Story]사업가는 따로 있을까
2013년 08월 21일

답이 없는 질문이라고해서 질문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절대로 답을 내릴 수는 없으나 그것에 대하여 질문하는 것은 인간이 만든 숭고한 학문중에 하나가 되었듯이 말이다. 사업가는 따로 있느냐에 대한 질문도 그렇다. ‘직업’으로써의 사업가가 존재할까. ‘사업가’에 필요한 재능은 선험적 지식에 기반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후천적 교육을 통하여 탄생하는 것일까. 그렇지않으면 시대의 산물인 것인가. 수많은 질문이 존재하지만 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또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질문을 던지는 것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배달 문화
  ·  2013년 08월 14일

얼마전에 TechCrunch에서 Prim 이라는 서비스에 대해서 읽은 적이 있다. 한국에서 혼자 살아본 경험이 있는 분은 분명히 이 서비스를 보고 “이게 뭐 대단한가?”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Y Combinator 출신 스타트업인데 간단하게 말하면 세탁 배달 서비스다. 인터넷을 통해서 빨래 픽업 시간을 예약하면, Prim 직원이 와서 빨래를 픽업하고 깨끗하게 세탁 한 후에 이틀만에 다시 배달해 주는 서비스이다. 솔직히 세탁 배달은 한국에 이미 20년 이상 존재했고 이젠 너무나 당연해진 서비스이다. 나도 논현동에서 혼자 살아본 적이 있는데, 시간도…

아마존, ‘참여와연결모델’로 워싱턴포스트를 삼키다
  ·  2013년 08월 13일

136년 역사의 신문사 워싱턴 포스트(WP)가 팔렸다. 야후가 텀블러를 인수할 때 지불한 금액이 11억달러,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 포스트에 지불한 대금은 약 2억 5000만 달러,  형편없는 수준의 벨류에이션으로 진행된 WP의 매각. 올 해 설립 6년째인 소셜미디어 기업 가격이 136년 전통의 올드 미디어의 네 배를 넘는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혹자는 이를 올드 미디어의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내다 보았다. 다수의 해외 언론과 미디어들은 제프 베조스가 지금까지 올드미디어가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실험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